윤기랑 지민이가 벽에 붙어서있고 지민이가 살짝 앞에 서서 쇠파이프 휘두름. 윤기는 맥을 못추고있지만 벽 붙잡고 필사적으로 서 있고. 지민이가 윤기 지켜주려고 다가오려는 좀비들 한마리씩 때리고 좀비들이 그렇게 치명타는 안맞으니까 쇠파이프에 맞아 나가떨어져도 그냥일어서서 계속 다가오는거임. 지민이는 안그래도 팔목 아픈데 자꾸 휘두르니까 너무 아파서 쇠파이프 바닥으로 놓쳤으면. 윤기가 너라도 빨리 도망치라고 하는데 지민이가 고개 가로저으면서 싫다고함. 고집부리지말고 얼른 달려가라고 하는데 지민이가 겁도 없이 윤기 옆으로 달려온 좀비 발로 차면서 죽어도 싫다고 그러는데 끼루루루룩!!이러면서 지민이한테 한마리가 달려오는거. 지민이가 피하면서 윤기 확인하는데 민윤기도 상황 안좋은거. 진짜 죽는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윤기 덥치려고했던 좀비가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옆으로 쓰러져서 온갖 관절을 꺾는거. 그러더니 옆에있던 좀비를 먹어치우니까 약간 무슨 진화하는 느낌? 덩치도 커지고 이러니까 와 진짜 돌았다. 이런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누가 그상태에 달려들어서 정수리에 칼을 내려침. 기겁하고 누군지 보니까 키 큰 남자랑 여러명이 몰려와서 지민이랑 윤기 도와주는거임. 심지어 걔네들은 진짜 칼도 가지고 있고 한명씩 제대로된 무기 가지고 있으니까 좀비들을 그냥 살상하는거임.

지민이가 바닥에 주저앉아있으니까 갑자기 누가 지민아! 이러면서 다가올듯. 태형이었음. 호석이가 칠판에 써놓은거보고 뒤늦게 급식실로 가는중이었는데 지민이랑 윤기가 뒤쳐져서 죽을 위기에 처한거 가까스로 구해준거였음. 태형이는 먼저 학교가 이렇게 될거란거 알고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을듯. 원래 학교가 교문을 잠궈두고 학생들만 출입하고 다른 외부인들은 출입권 보여줘야 들여보내줌. 애들이 사용하는 물품들이며 죄다 고가라서 보안이 철저한 학교인데 태형이는 소화가 안되서 양호실가다가 창밖으로 수위아저씨가 먼저 감염되는거보고 양호선생님이랑 안에있던 검도부 형이랑 도망쳤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감염되니까 3층 검도부 동아리실에서 숨어있다가 태형이도 지민이 찾으러갔던거임. 2층 교실곳곳에 급식실로 오라는 메세지보고 찾아왔던거고. 태형이는 양호선생님이 그냥 도망가자고하는데 아직 산사람들 있다고 고집부려서 각 층마다 돌아다니면서 생존자 찾아서 멀리 돌아온거였음. 동시에 방송실에 있던 사람들도 만나고. 방송했던 애도 만나서 같이 가게됨. 얘네들은 막상 급식실로 다같이가자고 방송했는데 앞에 가로막고있던 좀비 때문에 못나가고있던거였음.

좀비 정수리에 칼 박은 남자는 자기 볼에 튄 피 손등으로 벅벅 문질러닦더니 저벅저벅 걸어옴. 장신이라서 지민이가 올려다보니까 아무런 표정 없이 지민이 내려다봄. 김석지니였으면 조켔다. 근데 옆에서 같은 진검 들고 서 있던 남자가 지민이한테 손 내밀어서 일으켜주는데 남준이였으면ㅇㅇ 남준이가 태형이랑 같이 양호실에 있던 검도부 형아였음. 석진이는 검도는 취미고 원래는 사격선수였음. 총은 너무 소리가 크니까 못다루고 그냥 공격용으로 칼 들고 다님. 그것만으로도 졸라 무서운데 옆구리에는 사격용 총 있으니까 지민이 눈에는 졸라 무서웠으면. 약간 살상로봇같은 느낌; 그리고 나이 어린데 특례입학한 1학년 전정국에 그 외 3명 더 있음. 정국이는 머리도 좋은데 펜싱배우면서 유소년 선수로 활약하면서 나이가 어린데도 예체능 고등학교로 들어옴 (내맘대루ㅠ)

윤기부축한 정국이가 우리도 빨리 급식실로 가자고 함. 태형이도 지민이 부축해서 걸어가고 다른 애들도 다친애들 엄호하듯 주위 둘러싸고 걸어감. 윤기랑 지민이가 애들 대동하고 급식실로 접근하니까 호석이랑 지민이 친구가 진짜 미안하다고 붙잡고 움... 윤기는 니잘못 아니라고 막 그러는데 호석이는 엉엉 울면서 너 죽은 줄 알았다고 함. 근데 윤기는 또 눈치가 빨라서 급식실 안에 싹 스켄하고 좀 뒤에서 누군가랑 눈이 마주침. 1층 본부교무실에서 이새끼 물린거 아냐? 하던 놈이었는데 왜 여기있는거지? 하면서 노려보니까 걔가 제발저려서 자기 친구들 전부 감염됐다고 그러는데 뭐가 좀 수상함. 그래도 몸이 말이 아니라 잠자코 있었으면. 양호선생님이 윤기봐주고 지민이도 팔 대충 붕대로 감고 그제서야 바닥에 누워서 좀 편하게 쉼. 급식실 안으로 들어온 애들은 거의 열다섯명 좀 넘었음. 전교생중에서 열다섯만 살아남았다니까 절망스러운데 아직 생존자가 있을거라고 생각함. 정국이가 옥상 근처에 있던 앤데, 애들이 겁에 질려서 옥상쪽으로 올라갔던 몇명을봤다고하니까. 믿을 수 밖에. 근데 애들은 이미 체력도 다 바닥났고 이러니까 구해주러 갈 여력도 없고 힘들어서 급식실 건물 안에서 버틸 수 있을 때 까지 버텨보잔 심산으로 있었으면. 태형이가 지민이한테 가장처음으로 너 생각났다면서 띨띨하게 교실밖도 못나갔을까봐 먼저 구하러가고 싶었다고 하니까 지민이 괜히 찔려서 아니라고 나도 너 구하러갔었다고 함. 호석이가 맞다고 뒤에서 맞장구쳐줌.

석진이는 남준이를 통해서만 의사소통함. 지민이는 그게 석진이에대한 거리감이 더 들었으면. 아무 말도 없이 자기 옆에 앉아서 있는데 석진이는 딱히 할 말도 없고 지민이 처음봐서 더더욱 말이 없음. 그래도 애가 약해보이니까 지켜주려고 자연스럽게 지민이 곁 맴돌듯 이제 안심하라고해줘도 우리가 안심했을때 좀비 나왔던게 한두번이냐고 석진이는 계속 보초를 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미 급식실에 있던 애들은 우리가 여기 먼저 있었는데 이쪽으로는 좀비들이 들어올 수도 없다면서 문이 이중으로 잠겨있지 않느냐고 주장함. 윤기랑 석진이, 정국이는 그래도 보초는 서야겠다고 자기네들끼리 순번 정하고 있으니까 되게 어이없어할듯. 지민이도 가만히 있기 뭐해서 저도 순서 정해주시면 할게요. 하고 이제는인원수가 좀 되니까 한시간씩만 돌아가면서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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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p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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