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이라 제정신이 아닙니다 여러분.




4.
네번째는 정호석

정호석은 난리법석으로 웃으면서도 모든 주변 사물을 순간적으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최근 드라마에서 유/승;호가 가지고 있던 능력인데 사람들은 겉보기에는 왜이렇게 요란한가 싶더라도 나중에 막상 뛰어난 순간기억력을 보면 말이 안 나올 정도라고 함. 그 날의 바람의 방향, 지나갔던 모든 사람들 동물의 수, 지나간 차 번호판 까지 전부. 초단위로 몇시몇분 몇초의 순간 기억이기때문에 항상 손목에는 시계가 있음.

취미는 미술인데, 사실 취미라고 해도 정호석이 HOPE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서 미술전까지 열릴 정도라고 함. 평소에는 주변사람들 전부의 옷차림과 그 때 상황까지 전부 캡쳐떠놓은 것 처럼 복사해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남. 잠입해서 물건 가져올 때 건물내부구조나 사람등을 추적할 때, 나쁜 놈들을 구출할 때 (나쁜놈들이라는 걸 잊지마세요)까지 전부 호석의 기억력으로 진행흐름이 잡히는데 한 몫함. 그러나 행동력도 어느정도 있어서 가끔 윤기가 제 기능못하고 쓰러졌을 때 들쳐업고 도망가는데에는 도가 텄다고...ㅋㅋ

(기억을 할 때 잠깐 진지해지는 정호석)

근데 가끔 입닥치고 있을 때가 있는데 정호석이 암흑세계 경매 이런거에 가끔 흥미가 있어서 가는데 자기가 그린 그림이 경매 올라와서 헐값에 팔려갈때라고ㅋㅋ 가끔 따라나서는 박지민과 김남준이 다른 물건에 눈독들일시간에 정호석은 순간기억력으로 빠르게 기억해서 집에 돌아가면 작업실에서 모조품을 그렇게나 많이 생산한다고ㅋㅋ 그래서 김석진과 전정국은 가끔 정호석의 집을 모조공장이라고 부름. 경매쪽에서 사람을 풀어서 들어갈때 나갈때 수색을 엄청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장치도 없이 기억으로 가지고 나가는 정호석은 늘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면서 얼마정도 나갈까...♡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렇게 변태같을 수가 없다고.

호석이가 윤기도 들처업고 다닐만큼 체력이 좋은 이유가 있는데 20대 초반에 한 번 능력이 들켜서 FB아이 한테 쫓겨다닌 적이 있기 때문에 항상 헬스라거나 스포츠로 다져진 몸이 장난없다고 한다. 그런데 공격은 아니라 도주에 용이함ㅋㅋ 제일 빠르게 도주하거나 사라지는 투탑이 1 민윤기 2 정호석임. 윤기는 와이어 때문에 공중으로도 사라지는데 정호석은 평소에 파쿠르를 즐겨해서(파쿠르 :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개인 훈련) 지붕위로 날아다니거나 2-3층짜리 건물에서 3초안에 1층까지 내려가곤 함. 연합원들은 형 이제 나이가 몇갠데 관절생각하라고 애도하곤 함ㅋㅋ 정호석은 그럴때마다 빠직 하긴하는데 요즘 삭신이 쑤신게 조만간 그만 둬야지~ 하면서도 막상 윤기 들처업고 옥상통해다니는거 보면 앞으로 20년은 더 다녀야될것같다고 한탄한다고.

파쿠르에 애정이 많아서 그렇게 돈을 악착같이 모아 집이 전세계에 여러채인 다른 연합원들과는 달리 집을 계속해서 넓힘. 그리고 자기 집 입성부터 본체까지 파쿠르하면서 들어간다고. 요즘은 복잡한 구조가 없이 다들 아파트에 빌딩 뿐이니까 정호석이 직접 디자인한 집이 담 입구부터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그 공간에는 정호석이 개인적으로 후원해주는 사람들이 상주해 있다고 함. 그래서 이리저리 출몰하는 정호석이 보일 때 그렇게 박수를 친다고...

연합원들 중 유일하게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데 왜냐면 연합원 대변인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라고함. 뭐 공개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정호석이 의도적으로 흘리는 정보 때문에 국가며 뭐며 전부 흔들리는 지경이라 기자들이 정호석을 목숨걸고 쫓아다니는데 요트에서 놀던 정호석이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갑자기 사라지고 극장에서 분명 영화보러들어간거 맞는 것 같은데 좌석이 빈자리가 되어있다거나 하는데 유일하게 정호석의 공개된 sns계정에 영화본거 리뷰올리고 요트위에서 인증샷찍은거 올라와서 엿을먹는다고 함. 항상 태그에는 영어로 캐치.미.이프/유can 이런거 있으니까 기자들은 정호석 싫어하면서도 꼭 찍겠다고 계속 쫓아다님.

가끔 정호석이 저기압일때가 있는데 그 날은 연합원들도 건들지 않음. 언제한번 그날이냐고 개드립쳤다가 후드려맞은 박지민이 특히 그날은 정호석을 피해다닌다고. 사실 자기 능력으로 돈벌려고 난리쳤던 가족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약과 술로 인해 가족붕괴가 오고 어머니는 약물중독 부작용 합병증으로 사망, 아버지는 총기류 밀반출 일을 하다가 살@인미수랑 많은 범죄가 적발되어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특정 계절 우울한 시기가 올 때마다 옛날에 같이 살았던 빈 집에틀어박혀서 한참을 있다가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사람이 언제 우울한 사람이었냐는듯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서 나오는데 연합원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해줌.(박지민도 이후에 알고 사과했다고.)



5.
V. 자산 운용가 김태형으로 위장중인 블랙컴퍼니 브로커. 취미로 해커일을 하면서 소소하게 즐기고 있다고 함. 요즘에 관심있는 건 신설보안업체 보안뚫기. 다들 은둔형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는게 함정.

김남준 다음으로 언변이 뛰어나다고 함. 사실 김남준과 김태형은 서로를 잘 건들지를 않는 편. 약간 동족을 알아본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김태형쪽이 동생이다 보니 형 말들 중 병신같은 것만 빼고 다 오케이 해주는 터라 김남준에게는 쿨한 동생으로 인식이 박혀 있는 편이라고. 다른 사람들은 김태형과 김남준의 언변이 뛰어나다보니 형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둘 다 은근 탐탁치 않아하는 걸로 미루어봐서 둘 다 그냥 형식상 연합단이라는 울타리안에 있는 것일 뿐 그것 빼고는 연결고리가 없음. 완전히 성향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

김태형은 평소에 회사에 박혀서 인사들을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협상 전략에 능하고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상대방이 어떤 타입인지 금방 파악하고 그에맞는 행동을 해줌으로써 호감을 많이 얻는다는게 그의 방식. 얼굴이 좀 잘생김? 자산운용가다 보니 대기업이나 정치계에서 결혼을 왜 안하냐 러브콜이 엄청나다고 함. 하지만 김태형은 눈하나 깜짝 안하고 있는데 아마 무성애자이거나 박애주의자일거라 정호석이 추측하고 있다고. 그래도 김태형에 대해 많은 사람이 망각하고 있는 게, 반대로 김태형은 사람들마다 어느 포인트에서 괴로워하는지, 뭐가 약점인지 김태형은 전부 알고 있다고. 행동으로 티가 나지 않으면 해킹으로 알아내면 되니까. 그래도 바쁜 김태형의 손발을 대신하는 수행원이 2명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평소 회사 동료로 위장중이라고.

김태형이 유일하게 신상을 털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김남준임. 아무리 털어도 대학까지의 학적만 확인될뿐 그 이후 행적은 너무 깨끗해서 김태형은 역시 연합단장이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지금은 그냥 소소하게 김남준을 도와주거나 다른 조직들과 협상 및 협박(...)을 맡아 하고 있음. 블랙 컴퍼니 브로커는 사실 김태형이 몇 번 하고 손 씻으려고 했는데 산업 스파이 일에 휘말려서 그냥 어거지로 하는 중이라고.

김옷깃씨로 유명해서 인맥이 상당히 높아 다른 연합원들도 이득을 본 적이 많음. 특히 낯을 많이 가리는 박지민이 애용하는 김태형의 인맥. 항상 파파라치들이 멍하니 런웨이를 구경중인 연예인들 옆에 앉은 김태형의 얼굴을 보고 도대체 누구길래 시끌시끌한데 어디사는 누군지를 모르니까 어디 회사의 아들이다 어디 왕의 몇대손이다 이런 설이 많이 있음. 김태형의 공식적인 활동은 없지만 파파라치 컷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얼짱사진으로 유명해지는데 다들 연예인인줄 알고 있지만 어느 덕이 모 회사에 다니는 자산운용가라고 신상을 확보하고 더 유명해짐. 김태형을 만나러가고싶다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정작 김태형은 한국에 관심이 일절 없는 상태. 어릴 때 부터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어디에 정착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안해함 (지금다니는 회사도 출근을 잘 안함)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그가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가 10개가 넘는다고. 그래서 보통 해외에 가면 김태형을 대동하고 가는데 김태형이 물만난 고기마냥 싸돌아다니면 그렇게 정신이 없다고함ㅋㅋㅋ 그곳에서도 아는사람을 만나는 김옷깃씨.

그래서 가끔 연합원들과 같이 파파라치 컷에 나오는데 사람들은 이 의문의 남자의 인맥이 어디가 끝이냐면서 사실 이 남자가 엄청난 게 있는 게 아니냐고 해커들이 전부 달려드는데 전부 튕겨대는 해커 김태형ㅋㅋㅋ 받은 대로 되돌려주려고 다른 텔레마케팅 회사에 그 해커들 신상 다 뿌려버리고 도망감ㅋㅋㅋ 그래서 해커들이 김태형은 그 이후로 잘 건들지를 않는다고 한다. 약간 금기시 여기게 되는 유명한 사건의 장본인이기 때문.

겉보기에는 팔랑팔랑거려도 머리회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연합원들도 같이 놀아주다가도 어느순간 정신차리면 김태형 의도대로 흘러가서 이제 체념상태에 이르렀다고. 다행히 그것 이외에는 더이상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아해서 다행이지 잘못했으면 김태형에게 전부 털리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봄. 그가 멍하니 모니터로 세계여행중인 부모님의 위치를 GPS로 확인하고 주변씨씨티비같은거 해킹해서 염탐하고 있으면 완전 엄빠보이라고 놀리는데 김태형이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허리케인에 휩쓸릴뻔 한 적이 있어 병처럼 부모님들의 위치를 확인함.

의외로 연합원에 들어오기 전에 민윤기랑 원래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그전에 민윤기가 김남준꺼 뭐 훔쳐가서 도망갔을 때 도주를 완벽하게 도와준 장본인이기도 함ㅋㅋㅋㅋ 그래서 민윤기가 연합단에 소속되자마자 자기도 그냥 궁금해서 입단하긴 했는데 하나 안 하나 똑같아서 딱히 불만도 없고 그냥 다른 연합원들이랑 농담따먹기가 제일 재미있다고함. 항상 검은색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윤기가 가오나시도 아니고 뭘 이렇게 쌔까만 옷만 입고있냐고 뭐라하는데 김태형이 씨익 웃으면서 피 공포증이 있거든요^^ 해서 민윤기한테 뒤통수 후려맞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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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남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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