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사이코석진썰3

얘도 막 길들여지겠지? 초반에는 엄청 부끄러워해서 얼굴도 못쳐다봤는데 석진이가 지민아 허리좀더들어봐 이러니까 꿈지럭대면서 이렇게여? 하고 석진이는 그거보면서 또 웃고 그랬으면 좋겠다. 지민이가 갈수록 석진이한테 길들여진다는걸 본인은 잘 몰랐으면...

평소에는 되게 잘해주다가 약간 침대에서 보상받는다는 듯한 석진이 태도에 지민이는 암말 못하고 그 말에 따라주니까 석진이는 요구하는게 좀 더 수위가 높아지는데 기구같은 것도 사고 차 안에서도 하고ㅎㅎㅎㅎㅎㅎㅎㅎ존나 사이코썰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수위높아지는 거 보고싶다고 슈ㅣ팔...

그러다가 지민이 공연도끝나고 이제 더이상 석진이랑 만날 이유가 없어진거임 그걸 석진이도 알고 지민아, 이제 우리 그만 만나야겠다 깔끔하게 말하는데 지민이 막상 그말들으니까 뭔가 엄청나게 서운하고 우울하고 그럼. 그래서 알겠어요. 하고 깔끔하게 말하는데 몸도 섞은 마당에 이미 정이 들대로 다 들어버려서 되게 힘들어했으면 좋겠다. 그와는 다르게 석진이는 되게 쿨하게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게이바는 출입 좀 안하게됐으면. 호기심해 순진한 애 꼬셔서 재미 많이 봤는데 더이상 이런 짓 하고싶지않아서 그냥 한동안은 일이나 해야겠다고생각함 지민이는 집이랑 학교 오가면서 이제 더이상 석진이랑 못만나니까 좀 밤마다 안달나기도하고 그동안 석진이가 자기한테 엄청나게 배려해줬다는 생각이 드는거임 자기가 길들여진줄도모르고ㅎㅎㅎㅎㅎ

결국 지민이가 다시 석진이한테 연락했으면. 다시 만나자고하기가 뭐해서 그냥 친하게라도 지내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석진이가 되게 여유롭게 웃으면서 지민이한테 너는 친하게만지냈으면 좋겠어? 하고 머리쓰다듬는데 지민이 그 손길에 자동으로 얼굴 붉어지면서 안달났으면ㅇㅇ... 이제 게임셋인 지민이가 몸 부르르 떨면서 그냥 친하게만 말구요...하면서 얼버무리니까 석진이가 아가 솔직하지 못하네. 하면서 지민이 뺨 어루만져주고 지민이는 또 거기에 좋다고 눈 감고 어엉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