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이쁜 사랑하세요 썰3
이쁜 사랑하세요 썰 3
석진아 너 어떻게 내가 받은 줄 알았어? 병문안 온 지민이가 대뜸 아팠을 때 어떻게 전화를 받은 줄 알았냐니까 석진이는 살풋 웃으며 진동. 하고 입모양으로 대답함. 아하 그렇구나... 팍 식은 지민이가 석진이 옆에서 병간호 다 해줬으면. 니가 달려올 것 같길래 집 밖으로 나갔어. 석진이가 차근차근 종이에 적어주니까 지민이가 우리 그럼 통한거네. 하고 웃었음. 그리고 좀 놀다가 석진이 번호로 석진이 부모님께 전화해서 석진이가 좀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전해드리고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안심까지 시켜드림. 석진이는 그걸 보면서 지민이한테 정말 고마워하고. 지민이는 누워있는 석진이보면서 와 나 어떡하지 이 생각만 계속 함 얘가 이렇게 잘 생기고 남자다웠나? 싶고 원래 자기보다 덩치랑 키는 큰 줄 알았는데 그 외형적인 큼 보다 좀 디테일한 게 보이는거임 귀가 안들렸다고 했을 때 마냥 여리고 약한 앤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지민이는 그 이후로 석진이가 계속 신경쓰였으면. 석진이가 유일하게 지민이한테 지어주는 표정이 있는데 그거에 지민이가 껌뻑 죽었으면ㅋㅋㅋㅋ 와 씨 심장 개쫄리네 이러면서 움켜쥐고 있는데 뒤에서 김태태가 야 박지민 너 왜이러냐? ㅄ임? 이러는데 박지민이 어휴 시발 말을 말자 하고 무시함. 짐니는 아직 마음을 자각하지 못해서 방황하고 석진이는 아직도 그런 지민이가 좋아 죽겠고.
그런데 사건이 하나 좀 생김. 반에서 좀 노는 지민이가 자꾸 석진이 챙겨주고 그러다보니까 좀 아니꼽게 생각하는 애들이 생긴거. 지민이한테 왜 저런 애 챙겨주냐고 뒤에서 수근거리고 석진이한테 자꾸 성가신 일 시킨다거나 지민이 몰래 따돌림 시키는 일이 잦아짐. 지민이는 그것도 모르고 석진이 자꾸 챙겨주고 석진이는 그런거 다 알면서도 지민이한테 피해 갈 까봐 한 번도 언급 안 했으면. 그런데 지민이가 어느 날 그걸 딱 본거지. 진짜 졸라 좆도 아닌 것들이 석진이한테 이상한 짓 하는 거 두 눈 뜨고 본 지민이 그날부로 석진이 옆에 계속 끼고 다녔으면.
근데 태태가 매일 지민이보고 김석진은 왜 매일 데리고다니냐? 너 동정이나 그런 거면 일찍 관두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지민이가 버럭 화를 내면서 꺼지라고 하는데 태태 그거 보면서 이 새끼 뭐 있는데? 하고 좀 눈치 깠으면. 그렇게 지민이는 서서히 석진 바라기가 되어 간다고 한다...
와 졸라 내용 산으로 간다 망함
'육포세대 > 썰*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지슙] 오메가썰2 (0) | 2015.10.07 |
---|---|
[진지] 음식비제이썰 (1) | 2015.09.29 |
[진지] 사이코석진썰3 (2) | 2015.09.23 |
[진지] 좀 사이코같은 김석진썰2 (2) | 2015.09.23 |
[진지] 좀 사이코같은 김석진 썰 (2) | 2015.09.22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