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까 단체사진은 많이 안가지고있네...


삼형제썰
아마 진지 국뷔 랩슈가될것같다

김석진김남준김태형3형제ㅇㅇ+섹피세계관
(그냥 딱 반인반수만 존재하는 썰. 낙인이라던가 그런거 없고 반인반수, 임신만 가져옴. 서열도 나름존재함.)

1.
석진이랑남준이랑태형이는 3형제인데 석진이는 백호 남준이는 재규어 태형이는 스코티쉬폴드라고 개냥이로 유명한 종이었음 형들은 중종 맹수인데 왜 막내만 중간종이냐면 형 둘은 중종인 백호어머니랑 재규어아버지사이에서 낳은 자식인데 어머니가 재혼한 상대가 스코티쉬폴드인 온순한 성격의 중간종이라서 태형이가 아버지의 종을 그대로 물려받고 태어남. 원래 석진이랑 남준이 아버지는 어머니랑 계약관계로 이루어진관계라서 완전 깔끔하게 헤어짐. 양육권도 경제적으로 더 부유했던 백호 어머니가 가져오게됨. 석진이랑 남준이도 태어날 때 부터 어머니아버지가 함께 있는 걸 잘 못봐서 그런지 이혼했다고 해도 딱히 상관은 없었음. 그래서그런지 작고 귀여운 태형이가 태어났을 때 두 형제는 얘를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눈으로만보는데 어머니는 온순한데 한 번 화나면 엄청 무서운 존재라 형제들한테도 태형이는 너희 동생이라고 엄청나게 주입시켜 놓기도 했었음. 태형이는 형들 되게 좋아해서 졸졸 쫓아다님 (나중에 커서 형들 속 오지게썩이는 동생되는것도 모르고...) 자연스럽게 아버지가 다른 걸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삼형제는 무럭무럭 자라게 되는데 어머니는 해외에서 일을 하느라 삼형제는 어렸을 땐 아는 사람집에서 지내다가 석진이가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가지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형제들은 본가에서 나름대로 잘 지내게됨. 남준이는 대학생되고 태형이는 고등학교 막 입학함.


2.
석진이는 어머니성격이 완전 빼박인데 약간 온순한 성격이 좀 많이 들어있음. 그래서 화도 잘 안 내고 평소에는 진짜 이 형 부처인가? 싶을 정도로 인자함. 그래도 인생에서 몇 번 화낸 적이 있긴 한데 남준이 중2병 시절 한번이랑 태형이 납치당했을 때 한번 밖에 없을 정도로 평소에는 태형이가 좀 심한 장난을 쳐도 허허 웃고 마니까 보다빡친 남준이가 대신 태형이 다그친적도 많음. 근데 형제들은 각자 자기인생에서 한 번씩 형이 빡쳐서 날뛰는거 봐서그런지 그 이후로는 절대 형이 싫어하는 짓은 안함. 왜냐면 형이 어머니보다 온순한 건 사실이지만 어머니는 그나마 이성을 가지고 날뛴다면 김석진은 그 많던 이성이 어디로 갔는지 손에 잡히는 건 그날로 그냥 다 좆되는거라고 보면 되니까 말 다함. 남준이는 석진이보고 형 제발 화같은거좀 내달라고 형 화병나는거 아니냐고 그래도 석진이는 내가어떻게 너희들한테 화를 내겠냐고 절레절레 근데 남준이는 석진이한테 물어뜯겨서 전치 4주 나온경험이 있어서 답답해 터지고... 요즘에 취직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같아서 혹시 또 빡쳐서 직장에서 난동부리진 않을까 매번 도키도키함

3.
석진이는 이제 2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반려도 없고 요새 좀 측은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남준이랑 태형이는 걱정 엄청 많이함. 제발 인간이 아니어도좋으니 우리형 통제 잘할 애인이 왔으면 좋겠다고 태형이가 눈물을 훔치긴 개뿔 자기 친구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데 석진이는 이미 혼기도 가득차다 못해 넘치는 상황이라 혼인시장에서 이미 나이로 짤려버리는 안타까운 상황ㅠㅠ 옛날에 여러 번 어머니가 선자리를 만들어서 석진이가 선을 본 적이 있는데 분명 석진이는 성격이 온순하고 빡돌면 다 부셔버리는 거 빼고 스펙이 짱짱인데 좀 질려하는 스타일인가 에프터는 한 번도 없었음. 둘째 셋째는 혹시 장남이 말못할 페티시라도 가지고 있다거나 해서 결혼하지 않는 걸까 걱정하는데 석진이는 그런 둘을 보고 한숨쉬었다고한다. 왜냐면 남준이도 석진이를 걱정할때가 아니고 태형이도 곧 반려찾을 때가 왔는데 아무래도 삼형제는 겁나늦게갈까싶으니까...또르르...

4.
석진이는 평소에 취미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 하거나 집에서는 책읽는 걸 좋아하는데 어느날 그걸 제외한 약속이 있다는 걸 알고 남준이는 혹시 애인인것인가?! 하면서 다른의미의 도키도키를 시전함. 형 누구 만나러가? 이러는데 직장 동료가 둘이 술먹자고 해서 간다고 하니까 남준이는 이왕 오늘 아예 들어오지 말라곸ㅋㅋ 그러나 술을 둘만먹는것도 아니었고 착한 석진이가 일방적으로 착취당하는 수준으로 술값을 전부 내니까 신용카드고지서 확인한 남준이가(나름집안일좋아함) 노발대발하면서 그딴 동료가 어디있냐고 화내는데 석진이는 다음에 준다고했으니까 괜찮다고함. 그런데 그걸 줄리가ㅎㅎ 그래서 태형이가 우리 형 호구냐고 자기가 소개시켜준다고 또 개소리하는데 진짜 얼마 후에 석진이가 태형이 친구랑 둘이 사귐요ㅇㅇ

5.
나름 태형이가 소개시켜준 코요테 여자애랑 사귐. 인간은 아청아청이라고하겠지만 이쪽에서는 나이차이 안보는 경우도 있어서 케바케임 근데 여자애가 여우기질이 다분하게 있어서 석진이를 어떻게 잘 구슬려서 친구들 자리에 석진이를 불러서 자기애인 최중종알지? 백호야. 하면서 애인과시를 한다거나 길거리에서 애정표현을 요구한다거나 석진이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을 많이 만들었었음 근데 또 안해주면 삐지니까 어떻게든 잘 해주곤 하는데 코요테 입장으로는 석진이가 희귀한 백호니까 어떻게든 신분상승하려고 석진이는 아직 맘에도 없는 결혼이나 임신얘기하고 그러니까 되게 부담스러워함ㅇㅇ 여자애는 태형이 친구이기도하고 일단은 어리니까. 약간 질질 끌려다녀도 동생이 소개시켜준 여자애니까 좋은애겠지 하면서 첨에는 성격도 밝고 시원해서 많이 좋아했는데 이제는 좀 생각이 많이 들게함. 약간 자기는 챙겨주는게 성격상 더 좋은데 코요테여자애도 챙겨주는 타입이었던거지. 석진이가 입는 옷 하나하나 자기손 거쳐야되고 석진이가 좀 숨기고싶어하는것까지 전부 알려고 달려드니까 서로간의 의심이라거나 그런걸 없애려고하는건 좋은데 너무 피곤한거지. 석진이 남준이 아버지랑 태형이 아버지가 다르긴해도 형제들이 남남이라고생각해본 적 한번도 없는데 태형이만 중간종인거 아니까 태형이 측은하게 보면서 좀 유난떠는거 보고 정이 좀 떨어짐; 정작 태형이는 형들사랑 많이 받고 지내는데 가엾게 생각하는거 보면 짜증이남.

6.
근데 코요테 여자애랑도 깨지게됨. 왜냐면 코요테여자애랑 걔네엄마로 보이는 중년의 여우가 둘이 카페에서 하는얘기를 조별과제 하던 남준이가 들어버린게 문제였음. 이제 자기집안은 팔자 폈다면서 저번에 집에 놀러갔더니 집이 3층짜리였다고 그집이 자기집될거라고생각하니까 너무좋다고 일단 임신만하면 어떻게 못할거라고하니까 남준이가 그거듣고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태형이한테 너는 왜 그런애를 소개시켜줬냐고 투다다다 하는데 태형이가 그거듣고 가만히있을 위인이아니라 다음날 여자애 머리 다 쥐어뜯고 학부모 소환해서 교장선생님 보는 앞에서 저여자애가 우리형 등골빼먹으려고 꼬리친다고 캭캭대니까 여자애랑 여자애 부모님얼굴 빨개져서 얼굴도 못드는데 그 난리 와중에 석진이는 인자하게 웃으면서 어짜피 중종들 모임에는 참석하지도 못할텐데 김치국부터 드시니까 이런 사단이 나는거에요. 신분상승 때문에 갖잖은 감정 들이밀고 그러는거 아니야 @@아. 존나 그 말에 전부가 얼어붙고 태형이도 웃으면서 화내는 형 처음보니까 벌벌떨면서 도망가려고 하고 괜히 백호가 아니었음 덜덜 석진이가 참고 참았던 페로몬이 빡쳐서 조금 흘러나오니까 그장소에있던 모든 사람들이 기에 눌려서 모르고 본인의 혼현을 보여버림. 태형이도 예외가 아님...심지어 그때 학교에 있던 태형이 친구들중에 경종애들이 갑자기 페로몬때문에 까무러쳐서 한바탕 소란있었다고하니까 말다함

7.
그래서 거의 태형이는 첫째형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손 놓아버리는 계기가 됨. 남준이도 에이 그냥 형이 좋으면 나중에라도 가겠지, 생각하게되는데 석진이가 가끔 외로워하면 남준이랑 태형이는 우리형... 저러다가 고독사하면 어케하냐...이러면서 눈물을 머금음. 석진이 친구들은 전부 장가가다못해 애까지있으니까 석진이는 겁나느린편에속함. 근데 백호어머니는 원체 본인은 최중종임에도불구하고 사랑에는 국경이없다는 걸 태형이로 보여준 장본인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다른 최중종과 중종들에게서 오는 선자리도 초반에는 많이 주선하다가 귀찮아서 걍 손놓아버리심. 석진이는 격식차려서 같은 최중종을 만나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까 딱히 조바심도 못느끼고 언젠가는~운명의 상대~오겠지~ 이런 생각임. 그래서 늘 워커홀릭에 자기개발을 좋아하니까 승진도 빨리빨리되고 요리도 잘하고 1등신랑감임.

8.
어머니는 백호가에 늦둥이 막내라 이쁨만 받고자라서그런지 백호가에서도 그 자식들인 석진이 남준이 태형이는 그저 귀여운존재라서 더챙겨주지못해서 미안해함. 어머니도 해외에서 지내고 아버지도 무역일때문에 집에도 잘 못들어오니까 애들이 본가에 남자셋만지내는걸 알고 매달 먹을거입을거 잔뜩 보내주심. 석진이는 안보내주셔도 된다고해도 매년 김장김치같은거는 빠지지않고 받음. 왜냐면 삼형제는 김장김치한번 담궈본적도없고 할 수는 있지만 석진이가 바쁘니까. 나름 각자 할 수 있는 요리도 있는데 옛날부터 본가에서 보내주는 김치먹던 버릇이 있어서 다른 김치는 잘 못먹는 게 있음. 삼형제가 전부 그런다는게 신기함.

9.
석진이는 대딩인 남준이가 고딩인 태형이 챙겨주니까 늘 안심하고 출근하는데 점심시간때마다 전화해서 오늘은 무슨일없었냐고 물어보는 건 빼놓지를 않음. 위에서 언급했는데 옛날에 석진이가 태형이 중학교때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학교 담넘어서 먹을거 사먹으러 갔다가 납치당하고 그때 정신줄 놓고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날뛴 트라우마 있어서 남준이한테 전화못하는때는 있어도 태형이한테만큼은 반드시함. 석진이한테는 형제들을 통솔할 때 서열낮은 태형이가 서운해하지 않도록 일부러 태형이한테 좀 더 신경쓰고 챙겨주는 게 맞음. 그런 형을 남준이도 아니까 딱히 뭐라 하지 않아서 남준이를 믿고 태형이한테 더 애정을 쏟아줌. 태형이가 걸어다니고 학교에 입학할때부터 중간종한테 백호랑 재규어의 냄새가 범벅인 채로 다니니까 다른 중종들의 먹잇감이되거나 주변에 위험요소가 많았는데 자세한건 나중에 태형이 언급할때함

10.
태형이 친구중에 슬로우 로리스라고 늘보원숭이인 친구 지민이가 있었는데 옛날에 학교에서 태형이 때문에 소환당한 석진이가 페로몬을 방출해서 경종이다 못해 소심해빠진 지민이가 깜짝 놀라서 벌벌 떨면서 울어버리는 소동이 일어났었는데 나중에 태형이가 지민이한테 우리형때문에 놀라게해서 미안하다고함. 그래서 자연스럽게 태형이네 형이 최중종이라는걸 알고있음. 지민이는 석진이를 아는데 석진이는 지민이를 모름. 그래서 지민이가 태형이네 집에 놀러와도 어 그래 왔니 하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버리니까 잘 모를 수 밖에. 석진이는 보통 페로몬을 억제하는것이 모두에게 매너있는 행동이라고 생각을함. 근데 집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방 안에 들어가서 나름 페로몬 조금 방출하고 지냄. 태형이는 워낙에 같이지냈으니까 견딜수는 있어도 석진이가 지민이 경종인줄 모르고 있으니까 지민이가 힘든거; 근데 거기다 강의 끝나고 돌아온 남준이까지 합쳐지니까 지민이가 태형이랑 놀다가 낑낑거리면서 쓰러짐ㅠ

11.
태형이가 놀라서 1층 내려가서 형들 혹시 페로몬 뿌리고다녔냐고하니까 역시 백호형님이 미안하다고 경종아닌줄알았다고ㅋㅋ 태형이는 우리 지민이 얼마나 약한데 저번에 형이 학교에서 페로몬뿌렸을때 지민이 놀라서 울었다고 하니까 석진이는 엄청 미안해서 페로몬 빨리 거둔 다음에 지민이한테 찾아가겠지 그리고 폴인럽하게되는데...! 지민이가 석진이 되게 어려워하는거 눈에 보이는데 그게너무 귀여워서 석진이는 그 이후로 태형이보고 왜 늘보원숭이 안데려오냐고 매일물어봄ㅋㅋ 애가 눈이 커가지고 석진이 눈치 보면서 안녕하세여... 꾸벅 인사하니까 진짜 늘보원숭이같은거ㅋㅋㅋ 석진이는 초반에 애가너무귀엽다고 흥미가지다가 이게 서서히 중증이되니까 본인이랑 지민이 빼고 모든 사람들이 김석진이 좋아하는건 박지민이구나 할 정도로 석진이는 지민이한테 사족을 못씀

12.
그게 어느정도냐하면 매일 지민이 안데려오냐고 태형이 들들 볶는 건 기본이고 늘 바빠서 데리러오지 않던 하교길에 굳이 시간을 내서 지민이한테 안녕:)? 인사하는데 지민이는 태형이 뒤에 숨어서 인사함ㅋㅋ 솔직히 태형이도 중간종이라 지민이한테는 별 도움 못되는데 지민이는 눈 앞에 백호가 상냥하게 웃으면서 자기한테 인사하니까 너무 무서운거... 저사람 페로몬하나에 자기가 휘둘릴거생각하니까 되도록이면 안만나려고 하는데 끈질긴 김석진은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지민이 직접 만나러감ㅋㅋ 지민이 집에 오는 날은 외식하는 날 혹은 진수성찬이니까 태형이가 맛있는거 먹고싶은 날은 일부러 저녁시간에 석진이한테 전화해서 형 오늘 짐니 우리집 가니까 준비해줘~ 함. 그걸 옆에서 보는 남준이의 불안한 눈빛ㅋㅋ 딱봐도 지민이가 석진이 되게 무서워하는거 알것같은데 사랑에 빠진 백호는 눈에 뵈는게 있을리가...

13.
사실 지민이는 빼박 백호 반려가됨. 첫만남을 좀 길게 쓰고싶었는데 걍 반려되는걸로 넘어가자면 김석진이 그 이후로 지민이한테는 단 한번 페로몬을 쓴적이 없었음. 그런데 혼인하기 전 딱 한번 지민이한테 늑대가 붙은 적이 있었음 태형이 친구기도 한 앤데 지민이를 입학했을 때 부터 좋아해서 따라다니는데 지민이가 너무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자기 냄새를 지민이한테 뭍혀놓음. 근데 그걸 백호가 딱 알아채고 또 그날처럼 웃으면서 화내는 석진이... 그동안 자기혼자 썸탄건가 싶어서 꾹 눌러참고 지민이 손 붙잡으면서 지민아 너 오늘 누구 만난 적 있어? 하는데 지민이는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아녀...없어여... 하는데 딱봐도 누구 만난거 맞자나... 석진이의 반년 넘은 외사랑에 지민이도 조금 석진이랑 도키도키한 관계였는데 그날은 석진이가 오늘 일찍 가줬으면좋겠다고 하는거; 지민이가 놀라서 어벙하게 고개 끄덕이니까 태형이가 사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낀건지 형이랑 자기친구랑 떼어놓고 지민이 좀 감싸줌. 형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 것 같았다고 둘러대는데 지민이는 이미 많이 당황해서 멍하게 앉아있고 석진이는 저녁도 다 차려놓고 걍 방으로처박혀들어가고... 지민이는 그 늑대가 태형이랑도 친구고 자기랑도 친구라서 연애감정 1도 없는데 석진이가 왜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 한동안 지민이 석진이는 잘 안만남

14.
근데사실 제3자가 아무리봐도 백호가 늘보원숭이 가지고노는 걸로밖에 안보이잖아... 삼형제네 백호집안이 개방적이라는 걸 모르는 늑대가 혹시 그남자가 너 가지고놀았던거 아니냐고 이간질하는데 그자리에는 태형이도 잠시 자리에 없었고, 지민이는 갑자기 늑대가 페로몬으로 자기 흥분시키니까 무서워서 턱이 덜덜 떨려서 지금 집에가겠다고 피하는데 늘보원숭이를 제 양팔에 가둬둔 늑대가 그걸 그냥 보낼 리가 없음. 평소에도 작고 순딩한 지민이가 얼굴 달아올라서 온몸을 덜덜떠니까 정복욕이 들끓 수 밖에. 낑낑거리면서 빠져나가려고하는데 페로몬때문에 손발이 전부 묶여서 엉엉 울기만함. 마침 방으로 들어온 태형이가 너지금 뭐하냐고 지민이 빼내려고하느네 늑대가 태형이 목덜미 쾅! 물어버림ㅠ 작은고양이로 변해서 쓰러진 태형이 보던 지민이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제발 보내달라고 싫다고 밀어내는데 애 옷벗기자나여... 근데 태형이는 이미 형한테 전화걸어놓음 지민이 끙끙거리면서 거부하는거 음성으로 전부 들은 석진이가 돌아서 그 옆에있던 남준이가 석진이 말리려디가 되려 혼현이 다 드러나버림. 역시 최중종은 페로몬이 엄청나서 그 일대 사람들이 난리가나는데 애 찾으려고 혈안이되서 돌아다니는 김석진을 오랜만에 찾아온 어머니가 발견하고 석진이 굴복시켜버렸으면. 엄마도못알아보고 공격할 정도면 이미 이성이 날아가버려서 못찾고 다른 사람 공격할까봐 석진이를 기절시켜버림 석진이가 왜 이런 비정상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가는 나중에 설명함

15.
남준이 대동하고 애들 찾아나서는데 엄마는 빠르게 태형이 냄새 찾아서 들어감 늑대가 혼자 사는 원룸에 왜 거부감없이 중간종이랑 경종이 들어가있냐고 화내면서 쓰러져있는 태형이랑 거의 다 벗겨져서 먹히기 직전인 엉엉 울고있는 지민이보고 엄마가 나서기도 전에 남준이가 빡쳐서 늑대한테 달려듬. 재규어가 늑대 물어뜯고 페로몬으로 눌러버리니까 늑대는 머리 바닥으로 처박고 낑낑거림. 태형이도 목덜미에 이빨자국나서 쓰러져있는건 둘째치고 지민이는 자기를 제외한 모든사람이 중간종이상이니까 페로몬을 못이기고 쓰러져버림 뒷수습은 남준이한테 맡기고 태형이랑 지민이 병원으로 보내는데 엄마도 화나서 자기 가문에 늑대족이랑 적대적으로 지내라고 말해둠. 사랑스럽다못해 그냥 사랑인 막내아들 상처낸것도 빡치는데 석진이가 저렇게 돌아버릴정도면 지민이도 보통사이는 아니라는걸 아니까 강하게 대응함. 누가뭐래도 첫째는 중요하니까 사실 안중요한애가없지만 석진이는 한 번 반항도 안하면서 커와서 애정도가 살짝 더 큼.

16.
석진이는 눈뜨자마자 또 화내면서 지민이 어디있냐고 날뛰는데 지민이 병원갔다고함. 엄마는 석진이한테 되게 진지하게 네 반려될 사람이냐고 물어보는데 석진이는 자기는 그러고싶은데 아직 애도 어리고 자기가 이렇게까지 좋아하는거 모른다고 조심스러워함. 어머니는 저렇게 경종에다가 약한 애를 끝까지 지킬수있을까 오히려 석진이 옆에 뒀다가 더 큰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함. 그걸모를리가 없는 석진이는 자기가 화가나면 아무것도 눈에 안보이는거 고치려고 하는 계기가될듯. 결혼하고 나서는 지민이가 손잡아주거나 허리 껴안아주면 몸부터 먼저 나서진 않는데 으르렁거리면서 페로몬으로 꼭 지민이 끙끙거리는거 보고 나서야 놀라서 다시 잠잠해지곤 함. 그래도 화낼 때가 정말 드문경우라 지민이는 석진이 이런 모습에 불만은 없음. 오히려 인간적이기까지 하다면서 웃는데 남준이는 그 인간적인 매력에 전치 4주가 나왔다면서 울먹일 뿐ㅋㅋ

17.
지민이 부모님은 석진이를 되게 좋은 사람에 심지어 최중종이 왜 우리아들을...? 하면서 좀 의심함. 근데 석진이가 누구냐... 지민이가 얌전하게 노력많이하는 스타일인데 딱하나 단점이 밥먹을때 자주 젓가락질 실수하는거임. 근데 석진이가 지민이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지인이가 집어든 햄이 식탁위에 떨어지니까 석진이가 자연스럽게 떨어진거 본인이 먹고 다시 지민이 밥위에 이쁘게 놓아주고는 지민이 사랑스럽게 쳐다보니까 두손두발 다 들어버리심. 맹수가 팔불출끼가 다분하게 보이니까 지민이만 좋다면 딱히 신경쓰지도 않음. 백호가도 지민이한테 자주 연락와서 석진이 반려될거라면서? 축하해. 석진이 많이 보듬어주고 언제한번 놀러와. 하니까 지민이는 그제서야 자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석진이가 자기 반려되는거 실감했다고한다.

18.
늑대한테 잡아먹힐뻔한 이후로 석진이는 지민이주위를 살피는데 걔는 이미 전학가버렸고 태형이가 형 너무 반려한테 과잉보호해서 애가 부담스러워한다고 지민아 그치? 그렇지? 하니까 지민이가 무의식적으로 살짝 고개를 끄덕임. 거기에 충격받은 석진이가 눈커진채로 지금까지 민폐였던건가...? 자아성찰 시작하게되고 지민이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석진이한테 매달리지만 이미 석진이는 땅굴파고들어가있음ㅋㅋ 그래서 대신 석진이 페로몬을 지민이한테 범벅을 해놓는데 전에는 지민이 약하다고 무시했던 애들도 백호의 페로몬 맡자마자 슬금슬금 피하려고함. 태형이도 중간종인데 백호랑 재규어 페로몬 내뿜고다니니까 둘은 그냥 예외의 존재가됨.

19.
왜 석진이가 이중인격급으로 상반된 성격이 되었는가하면 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되는데 석진이랑 남준이한테는 재규어인 아빠가 있다고 했잖음. 아무리 부부관계가 애초부터 좋지 않았다고 해도 석진이는 부모님 갈라서자마자 좀 장남으로써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될까 엄청 고민했었음. 그래서 엄마몰래 아버지랑 만나는것도 석진이였고 남준이는 가끔 석진이 따라서 만나는거임. 그러다가 아버지랑 엄마가 계약적으로 만나기 전 부터 아버지한테 오래된 사람이 있다는걸 알게되는데 아버지는 가문에서 반대가 엄청 심해서 그 사람을 두고도 어머니랑 결혼해서 남준까지 낳은 후까지 가문에 잡혀살다가 어머니가 먼저 헤어지자고해서 헤어짐. 어머니는 젊었을 때 부터 딱히 남편에 대한 환상도 없고 이왕이면 가문에 도움이되는 사람과 만나길바래서 아버지랑 결혼했는데 뒤늦게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백호가도 어머니한테 결혼하기전에도 정말 괜찮냐고 했었으니까 그냥 아버지를 놓아줌. 그리고 일터에서 운명적으로 태형이 아버지를 만난거임. 석진이는 출생이 남다른건 둘째치고라도 남준이걱정이 좀 많이된건 사실임. 어렸을적 남준이는 석진이가보기에는 좀 위태로워보여서 집도 자주 비우는 부모님때문에 형으로서 남준이한테 신경을 많이 써주는데 남준이 유아기랑 질풍노도의 시기는 나중에 설명할테지만 석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는 어머니를 닮은 걸 아니까 화를 내지 않는 편이 낫다는 걸 깨달음. 거기다 태형이까지 자기가 초등학생일 때 태어났으니 어릴 때 부터 두사람한테 신경을 많이 쓰느라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잘 자각을 못하고 화를 무의식적으로 축적해버리는거임. 그게 극도에 달했을때 눈에 보이는게 없어지는거.

20.
석진이는 평범한 회사원처럼 다니지만 실상은 백호가가 세운 기업의 계열사인 중소기업 쪽에서 팀장이었음. 그래서 지민이는 결혼하고나서야 반려가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있다는걸 깨닫게되고 좀 더 어려워하는 계기가되었다고한다 또르르... 결혼얘기는 존ㄴㄴㄴ나 나중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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